2022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
새로운 영광! 군민행복 최우선하는 영광 만들겠습니다” 새해 예산안 올 당초보다 507억원 증가한 6,035억원… “어려운 때일수록 원칙에 충실할 것”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최은영 군의회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오늘 제261회 영광군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맞이하여 2022년도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드리면서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올 한해도 <군민과 함께 하는 행복한 영광>을 만드는 데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시고 함께 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군정운영 과정을 함께 고민하고 더 성장하는 영광군을 만들기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의원님 한분 한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2년여 가까이 우리 군민 모두를 힘들게 만든 코로나19의 긴 터널이 마침내 그 끝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군민들의 높은 시민의식 덕분에 또 방역 일선에서 수고해주신 의료진들의 땀과 눈물 덕분에 확진자들이 잘 관리되고,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면서 지금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통해 위드 코로나라는 조금은 낯선 미래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앞에는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경제와 민생은 여전히 답답하고 암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에도 어둠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비록 혼란스러운 대내외 환경과 재정의 한계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변화를 보여드리기에는 부족했지만 판을 바꾸는 대담한 사고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며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부터 견고히 다져온 영광의 방역시스템을 토대로 선별진료소 설치, 조직개편을 통한 감염병 대응팀 신설 등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빈도는 인구 10만명당 60.3명으로 발생률이 낮은 순으로 전국 6위이고,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백신 접종률은 81.6%로 전국 평균 접종률 78.3%를 상회하며 빠른 일상회복의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지역내 소비감소와 고용이 악화되어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경영난을 겪는 초유의 상황에서 과감하게 군비를 투입하여 모든 군민에게 지급한 두 차례의 재난지원금은 위기를 돌파하는데 큰 힘이 됐습니다.
특히 각종 정책수당을 영광사랑카드로 지급하면서 영광사랑상품권의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한 242억원의 높은 판매율을 보이면서 경제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인구정책의 성과도 가시화되면서 2019년 합계출산율 전국 1위에 이어 2020년 합계출산율도 2.46명으로 전국 평균 0.84명보다 1.62명 높은 수치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가 더해진 e-모빌리티산업은 올해에만 국비 490억원을 확보해 2025년까지 총 13개 사업, 3,571억원 규모의 사업을 완료할 예정으로 영광 중심의 e-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 구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빛원전 1, 2호기 폐로에 대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미래 에너지 도시 전환, 미래사회 대비 인력 육성,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10개 사업 로드맵을 마련했고 초대형 풍력실증 기반 구축,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 건립 등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단계별 추진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광군 스마트 관광지도 구축, 인플루언서 랜선 투어를 통한 영광군 관광지 홍보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58만건을 기록하는 등 비대면 관광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자원 발굴에 선제적으로 대응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새싹보리 다이어트 기능성 제품과 모시도넛 등 찰보리를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온라인 판매망 확충 등 지속적인 특화사업 추진으로 영광보리ㆍ모싯잎 산업특구가 우수특구로 선정됐습니다.
유기농 인증은 전년대비 23% 증가하면서 유기농업 중심의 친환경농업 실천기반을 구축했고 벼 재해보험 가입률은 99.1%로 도 평균 76%를 크게 상회하며 5년 연속 도내 1위를 차지하여 농업재해에도 적극 대응해 왔습니다.
애플망고, 샤인머스켓 등 기후변화에 발맞춘 신소득작물 육성을 위해 전남 최대 아열대 과수단지 조성 등 생산기반을 확충하면서 망고시장을 비롯한 전국 과일시장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로컬푸드 플랫폼 구축,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확대, 푸드플랜 구축 용역을 마무리하는 등 새로운 유통채널 도입으로 다양한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하며 농업인 소득향상을 도모하였습니다.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확대하는 등 환경친화형 축산업 기반을 꾸준히 조성해왔고 상시 방역체계 구축으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해 7년 연속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을 지켜냈습니다.
영광 대표 임산물 생산기반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호두 식재 실적 도내 1위, 사과대추 재배면적 기준 도내 1위를 기록하는 등 군민의 새로운 소득작물 육성 기반도 꾸준히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광군 수산업 거점이자 칠산타워와 연계한 지역관광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향화도항이 올해 9월 국가어항으로 지정됐습니다.
따뜻한 배려가 필요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영광곳간 착한가게>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195호점을 달성하며 연내 200호점 달성을 기대하고 있고 복지동행 테마사업, 군민행복 무한돌봄사업 등 우리 군만의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하여 사각지대 없이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했습니다.
지난 2년간 함께 연구하고 준비해온 영광읍 도동, 남천, 백학리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되어 답보를 거듭하던 구도심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하는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건립사업, 칠산대교 스마트복합쉼터 조성사업 등 굵직한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 균형발전을 앞당기는 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이외에도 군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2021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전라남도 농정업무 종합평가 3년 연속 최우수군, 농기계임대사업 평가 5년 연속 최우수군, 2021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상 수상 등 대내외에 우리 군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습니다.
이처럼 군정 여러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와 결실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군정에 적극 참여해주신 군민 여러분과 군정의 든든한 동반자이신 의원님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면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최은영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내년은 완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코로나19가 남긴 군민 개개인의 상처를 치유하고 공정과 상생의 새로운 영광을 만들어 나가야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제 우리는 코로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앞으로 많이 달라질 코로나 이후 시대를 이끌면서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또 다른 도전에 나서야 합니다.
저는 2022년 군정의 키워드를 ‘새로운 영광! 군민행복 최우선 영광!’으로 정하고 가장 시급한 민생과 일상의 회복, 사회안전망 강화, 도약과 성장 이렇게 3대 목표를 가지고 군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첫째, 코로나19 역경을 딛고 빠른 경제회복을 통해 더 크게 성장하는 희망경제입니다.
e-모빌리티산업은 영광군이 역점을 두고 있는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산업입니다.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운영, e-모빌리티 엑스포 개최 등 주력산업의 체질을 강화하여 경쟁력을 높이고 초소형 e-모빌리티 부품 시생산 지원기반 구축 등 선도형 경제체제로 전환해 나가겠습니다.
탄소중립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그린수소 생산시스템 기술개발 및 기반 구축사업, 소형 수소 연료전지 연구센터 구축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수소 에너지산업은 지금은 초기 단계이지만 미래 신산업과 새로운 일자리창출의 블루오션이 되도록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성장 동력산업 기업 유치는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데 꼭 필요합니다. 묘량농공단지 조성과 미래차, 신재생에너지 등과 관련된 핵심기업을 유치하고 입주한 우량 기업들이 본격적인 생산활동에 돌입할 수 있도록 꼼꼼히 지원하여 우리지역 경제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겠습니다.
원전 폐로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타당성 확보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여 폐로지역의 지속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보다 빠른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소비가 늘고 골목상권이 활력을 되찾아야 합니다. 영광사랑카드 ‘그리고’앱 기능 강화, 스마트 전통시장 구축, 민간 배달앱 중개 수수료 지원 등 비대면 판매환경 구축 및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고, 신용보증 수수료, 이차보전금 등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코로나19로 흔들리는 서민경제의 뿌리를 강화하겠습니다.
지역내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과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등 다양한 경제활동을 지원하여 상생과 공유의 경제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영광고용복지센터의 기능 활성화로 시스템화 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청년마을로 프로젝트,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경제활동에 광범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