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⑥ - 대마 대성마을
하천은 고성산에서 발원해 법성포의 와탄천으로 흐르고 있고, 교통수단은 영광읍에서 장성을 오가는 군내버스와 자가용을 이용한다. 대성마을은 고성산과 월랑산의 수려한 경관에 둘러 쌓여 500여년전에 자연적으로 촌락이 형성됐다. 양산의 정기를 받아 위로는 어른들을 공경하고 부모에게는 효도하고 아래로는 사랑과 정성으로 엄하고 자상한 가르침이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오는 귀감이 되는 마을이다.
이러한 까닭에 특출하고 유능한 인재가 끊임없이 배출돼 사회 각 분야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아 국가와 사회에 공헌해 타지역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러한 후손의 도리를 다하고 공경심과 상부상조의 아량을 다할 때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는 척도가 되는 시범적인 마을이다.
고려말엽에 하음봉씨(河陰奉氏)가 마을을 형성해 살다가 그후 금성오씨(錦城吳氏)들이 일가를 이루며 살았는데 현재는 모두들 떠나고 전주이씨가 많이 살고 잇다. 고려때에는 성산현이라 칭했으며 또한 마을 뒤쪽에 고성산의 줄기가 뻗어 있어서 ‘성뫼’라고 불리다가 1913년 행정구역 개편때에 대성마을로 이름이 바뀌었다.
대성마을의 북동쪽 모서리에 신종문씨 소유의 밭에는 1기의 고분이 있다. 원래 고분은 직경 15m, 높이 2m정도였다고 하지만 지금은 봉분의 정상부까지 밭으로 개간되고 말았는데 백제시대의 고분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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