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후보경선이 본선·정병걸 출마 고민
민선 6기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민선 7기를 이끌어갈 인물은 누가 될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민선 6기를 이끌고 있는 김준성 현군수가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현도의원인 이동권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로써 같은 더불어민주당인 김준성 군수와 이동권 의원이 당내경선을 치러 최종 후보자가 나올 전망이다.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녹색열풍을 몰고왔던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이름을 알린 정병걸씨도 군수출마를 놓고 고민중이다.
김준성 군수는 지난 민선 6기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또 영광군의회 제5대 의장으로 활동하기도 하는 등 탄탄한 지지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김 군수는 청년발전 기본계획 수립, 굴비산업발전 5개년계획 수립,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 구축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도전하는 후보군 중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동권 도의원이다. 지난 5일 일찌감치 영광군수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해 주요 공약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군민이 주인인 군정 실현, 다함께 잘사는 경제 건설, 내 삶이 달라지는 복지 구현, 품격높은 교육문화도시 건설, 농업인 소득증대 등 5가지 주요 공약을 내세웠다.
또 전남도의회 3선 의정활동의 풍부한 경험과 30여년간 더불어민주당을 지키며 쌓은 넓은 인적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당초 정병걸씨 역시 영광군수 출마로 하마평에 올랐지만 현재는 국민의당 분당 사태로 인해 상황을 주시하며 관망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병걸씨는 “분당이후에도 두 당중 어느 한쪽을 선택하지 않고 있다”며 “당이 내부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본격적으로 출마행보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병걸씨는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동대문을 선거에 정통민주당 후보,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영광함평 등 지역구로 공천을 신청했으나 고배를 마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