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힘, 지역의 소리를 담다”
‘지역주민의 벗’을 기치로 2002년 10월23일 창간한 본지가 지령 845호를 맞았습니다.
본지가 우리 지역 사회의 파수꾼으로서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해 온지도 어느덧 17년이 지났습니다.
<영광21> 구성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언론의 사명을 지키며 주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한 점도 많았을 것입니다.
언론은 그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광21>신문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독자들이 올바르게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언론 본연의 의무를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항상 주민들과 함께 하고자 했기에 창간 17주년을 맞아 다양한 독자 여러분을 만나 축하 메시지를 들었습니다.
독자분들은 병원·식당·관공서 등 각양각색의 일터에서 근무하면서 <영광21>신문을 접하고 있었습니다. 순수하게 축하해 주셨고 또 많은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영광21>신문은 건전한 비판과 공정한 보도를 통해 사회적 신뢰를 바로 세우고 주민들의 삶과 애환, 영광군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아 희망과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 편집자 주
실생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사 원해
안유진 영광기독병원 / 영광읍
영광기독병원 원무과에서 근무하는 안유진(21)씨는 병원의 첫인상이다.
안씨는 서울에서 태어났는데 몸이 약해서 온 가족이 공기가 좋은 법성포로 이주했다.
그녀는 2016년 영광군청소년문화센터에서 개설한 검정고시반에서 공부해 고등학교 과정에 합격한 후 2017년에 영광기독병원에 입사했다.
원무과에서 근무한지는 햇수로 3년째. 그녀는 항상 밝은 얼굴로 환자들의 눈높이에서 설명을 해서 칭찬이 자자하다.
사회생활을 빨리 시작해서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안유진씨는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다. 내년부터 사이버대학에 입학해서 학업을 이어갈 계획도 세우고 있다.
영광기독병원에는 병원 입구와 안내데스크 두곳에 <영광21>신문 가판대가 설치돼 있다. 아침 일찍 신문이 떨어지면 어르신들이 안내데스크에서 <영광21>신문을 찾기 때문이다.
안유진씨는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신문이 나오는 날이면 독자들이 먼저 알고 신문을 찾는다. <영광21>신문은 늘 독자 가까이에 있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예전에 다둥이가족 인터뷰를 재미있게 읽었다. 독자들은 영광의 사건 사고, 생활법률과 새롭게 바뀌는 제도를 가장 궁금해 한다. 독자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수 주민의 소소한 이야기 들려주길
김유병 백수노인대학 학장 / 백수읍
김유병(80) 학장은 <영광21>신문이 창간됐을 때부터 신문을 구독해 온 애독자다.
현재는 백수농협에 설치된 본사 가판대를 통해서 신문을 보고 있는 그는 2018년부터 백수읍노인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백수노인대학 학장을 맡아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백수노인대학은 매달 두번씩 실시하는 교육에 16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컴퓨터 등의 강의를 받기도 하고 문화예술탐방으로 교육 겸 나들이를 떠나기도 한다.
그는 “백수노인대학 학생들은 결석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했다. 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강의를 받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일이라고. 노인대학 학생들은 문화예술탐방도 호기심을 갖고서 다녀왔다고 한다.
또 김유병 학장은 영광게이트볼 회원으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체육관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김유병 학장은 “노인회 소속 봉사클럽에서 3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15명이 참가하고 있는데 제일 나이가 많은 어르신이 85세다. <영광21>신문에서 이런 봉사활동을 취재해서 기사를 써 준다면 우리가 더욱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광21>신문이 정치·경제 등 큰 줄기의 이야기도 좋지만 지역신문이니까 백수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또 백수 출향민들의 이야기들도 많이 실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장수하며 사랑받는 신문 되길
곽희순 다향가든·굴비 대표 / 홍농읍
홍농읍에서 다향가든과 다향굴비를 운영하고 있는 곽희순(57)씨는 <영광21>신문 창간 때부터 구독해왔다.
지금도 많은 소식들을 <영광21>신문을 통해서 접한다.
식당을 운영한지는 20여년이 가까와오고 굴비정식을 시작한 것은 2009년이다.
처음에는 백반 중심의 식당을 운영했는데 2009년 이명박 전대통령이 영광을 방문했을 때 식사를 차린 것이 인연이 돼 <다향가든>이라는 굴비정식 식당으로 변화시켰다.
<다향굴비>는 청와대에 납품을 해서 ‘청와대 납품점’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굴비는 간수를 뺀 천일염을 쓰고 산바람으로 굴비를 말린다. 법성포굴비정식처럼 반찬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굴비만은 최고라고. 명절 때면 강원랜드에서 받는 주문만 1억여원에 가깝다고 한다.
<다향굴비>는 한번 주문한 사람은 반드시 다시 주문한다고 한다.
소금, 바람, 통풍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기 때문이다. 굴비와 함께 한 시간이 20여년을 넘어가면서 굴비박사가 된 것이다.
곽희순씨는 “<영광21>신문에 실리는 기사는 믿음이 간다. 화려한 말로 꾸미지 않아도 진실을 담고 있다. 한 사업을 20여년을 이어왔다는 것은 말로 다 하지 못할 고통과 시련이 있었을 것이다”며 “창간 17주년을 축하하고 오랫동안 장수하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민들에게 생생한 소식이 많았으면…
봉필호 대마면번영회 부회장 / 대마면
대마면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는 봉필호(60)씨는 한주도 거르지 않고 <영광21>신문을 읽는 애독자다.
“신문에 광고 지면이 조금 많다는 느낌도 있다. 하지만 <영광21>신문은 기자들이 정말 열심히 취재를 한다. 2면 <포커스>란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포커스> 코너는 시의적절한 사건들을 다뤄준다. 지역의 중요한 사건들을 기사로 다뤄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 또 태풍 등 자연재해가 일어났을 때도 <영광21>신문을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는 “<영광21>신문만 정독하면 영광군 행정을 어느 정도는 알 수가 있다. 간간이 대마면의 소식을 접할 때면 반가운 마음이 든다. 지나가버린 소식이 아니라 벼 수매 등 농민들에게 필요한 생생한 소식을 많이 실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봉필호씨는 대마면번영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데 11월3일까지 대마면 남산리 안골마을 일대에서 열리는 <태청산 핑크 단풍 문화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핑크뮬리·국화 등으로 아름답게 변해가는 태청산 등반로를 걸을 때마다 새로운 힘이 솟는다고 한다.
봉필호씨는 “대마면에서 열리는 큰 행사에 <영광21>신문이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며 “솔직히 아름다운 등반로를 자랑하고 싶고 가을 냄새 물씬 나는 국화전시회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광21>신문 앱을 만들어 주세요”
황승아 전업주부 / 염산면
결혼 후 염산면에서 살고 있는 황승아(29)씨는 7개월된 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다.남편은 고창군 상하농장에서 근무하면서 1만여평에 가까운 벼농사를 짓고 있다.
황승아씨는 <영광21>신문은 결혼 전 농협에 근무할 때부터 구독했다고 말한다. 지금도 신문이 무료 배포되는 금요일이면 남편이 꼭 구해온다고.
천안에서 살고 있는 시부모님이 염산면 야월리 월평마을에 논과 집을 마련해 놓아서 결혼 후 이곳에서 살기 시작했다. 월평마을에서는 십여년만에 아이가 태어나서 마을 어르신들이 아이를 구경 오기도 한다고.
황승아씨는 마을의 어르신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살고 있다. 어르신들이 고구마 등을 쪄서 가져오기도 한다. 특히 오랜만에 동네에서 아이웃음소리가 나서 사람사는 것 같다고 해주신다.
황승아씨는 “<영광21>신문을 지금도 잘 보고 있지만 신문을 구하기가 쉽지가 않다. 꼭 앱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앱이 만들어진다면 더 많은 정보를 신속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황승아씨는 “월평마을에서 아이를 혼자서 키우는 것이 쉽지 않다. 병원을 갈 수 있도록 두시간 정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단기돌봄센터가 필요하다. 또 도서관이나 여성센터 등에서 하고 있는 강의 정보를 맘카페를 통해 얻고 있는데 <영광21>신문에서 많은 강의 프로그램을 기사화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문에 실린 내 이름과 시가 자랑스러웠어요”
오서미가 불갑초6 / 불갑면
평소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사로루>라는 유튜브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 오서미가(불갑초6) 학생은 호기심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밝은 학생이다.
오 학생은 스토리 짜는 것을 좋아하는데 한국사와 웹툰작가 ‘가스파드’를 좋아한다. 거대한 구조를 가진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을 글로 쓴다.
가끔씩 이야기가 산으로 가기도 하지만 한번 시작하면 이야기의 끝을 맺는 편이라고.
오서미가 학생은 어떤 사물에 대해 깊이 생각하면 문장이 떠오른다고 한다. 시를 쓸 때는 떠오르는대로 즉흥적으로 쓰는 편이다.
백일장에도 여러번 참가했는데 <2019영광상사화예술제> 글짓기부문에 참가해서 당당하게 은상을 수상했다.
오서미가 학생은 “불갑산상사화예술제에 전교생이 참가했는데 붉은 상사화가 융단처럼 깔려 있어서 시각적으로 놀랐다. 또 내가 은상을 수상해서 놀랐다. 엄마가 <영광21>신문을 구해 와서 봤는데 신문에 내 이름과 시가 실려 있었다. 나 자신이 너무나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또 오서미가 학생은 “신문은 진실한 이야기만 담아야 한다. 뉴스도 진실해야 한다. 로비 때문에 진실하지 않은 것을 담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오 학생의 장래희망은 웹툰작가나 스토리작가다.
17년 지역주민 곁에 있어준 감사한 신문
송혜숙 군서면부녀회 총무 / 군서면
송혜숙(60)씨는 군서면에서 쌀농사와 고추농사를 짓고 있다.
집안일과 농사일을 같이 하는 분주한 나날 중에도 군서면부녀회 총무를 맡아 정성을 쏟고 있다.
군서면부녀회는 봄에는 부녀회에서 자본을 모아 지역 어르신들 효도관광을 보내드리고 겨울에는 김장김치를 담궈 홀로 사는 어르신들께 나눠 드린다.
400여 포기가 넘는 김장을 하는데 회원들이 힘을 모아 함께 하니까 힘든 줄 모른다.
김장김치를 담구는 날은 동네 축제 가 따로 없다.
산처럼 쌓여 있는 절인 배추, 커다란 고무대야의 양념, 끓고 있는 수육. 힘이 들 법도 하지만 오랜 세월을 함께 해 온 부녀회 회원들은 손발을 착착 맞춰 즐겁게 일한다.
송씨는 “시골에 사니까 신문이나 텔레비전 뉴스를 봐야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 수 있다. 텔레비전 뉴스에서는 정치 등 커다란 사건을 알고 <영광21>에서는 영광지역에서 돌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영광21>신문이 예술제, 공모전 등 지역사회를 위해서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17년이라는 시간은 정말 긴 시간이다. 영광의 시간이다. 그 긴 시간 동안 주민들과 함께 웃고, 울어준 <영광21>신문 임직원들께 감사한 마음을 듬뿍 전한다”고 말했다.
작은 소식이라도 현장 목소리 전해 주길
김영선 군남면이장단장 / 군남면
김영선(71)씨는 군남면 월흥2리 이장이자 영광군게이트볼협회 회장이다. 군남면에서 벼·보리 농사 200여마지기를 짓고 있다.
그가 회장으로 있는 영광군게이트볼협회는 2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틈나는 대로 열심히 연습을 해서 전국노인게이트볼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게이트볼 회원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연습을 한다. 함께 하는 경기여서 마음을 합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다. 평생을 같이 살아온 사람들이라서 눈빛만 봐도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있다고 한다.
김영선씨는 <영광21>신문의 창간부터 지켜봤다고 한다.
그는 “<영광21>신문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영광21>신문을 통해서 영광군 행정을 알 수 있었다. 동네 우물가나 사랑방처럼 세상 돌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알 수 있었다. 신문사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군남면은 다른 면에 비해 어르신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역동적인 이야기나 새로운 기사가 많이 없다.
그래서 <영광21>에서 군남면 기사를 보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고.
그는 “신문에서 군남면 소식을 한줄이라도 읽으면 말로 들을 때와는 완전히 다르다”며 “지역신문이 살아남는 길은 아주 작은 소식이라 할지라도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영광21>신문으로 한국말을 익혀요”
응으엔티띤 주부 / 대마면
대마면에 살고 있는 응으엔티띤(30)씨는 베트남 하봉시에서 살다가 2016년 결혼을 하면서 영광에 정착했다. 14개월 된 안춘영·춘우 쌍둥이를 키우면서 남편과 함께 소를 키우는 <입동목장>을 꾸려가고 있다.
말이 통하지 않는 한국생활이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많이 적응했다. 다문화센터에 다니면서 요리 강의를 듣고 공부도 하며 친구도 사귀었다. 모든 것을 빨리 배우는 편이어서 이제는 제법 한국 음식도 곧잘 만든다고.
<영광21>신문은 남편이 가판대에서 가져다 준다. 글씨는 읽을 수 있지만 그것이 정확하게 무슨 뜻인지는 아직 잘 모른다.
응으엔티띤(30)씨는 집안일과 농장일로 바쁜 일과 중에서 1주일에 두번씩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한국어공부를 하고 있다. 하루 빨리 한국말을 잘 하고 싶다고 말한다.
응으엔티띤씨는 “<영광21>신문을 보면서 한국말을 익히고 있어서 나에게는 소중한 신문이다. 한국말이 서툴러 신문을 통해서 많은 소식을 접한다. 아직도 결혼이민자를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선을 느낀다. <영광21>신문이 다문화의식개선에 많은 지면을 할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혼자서 육아를 하기가 쉽지 않다. 다문화여성들이 육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장소, 정책 등의 기사를 더 늘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신문
양진선 이로운 세상 / 법성면
건강한 먹거리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이로운세상> 양진선(49) 대표는 법성면에서 새싹삼과 친환경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인천으로 대학을 가면서 30여년을 그곳에서 살았다. 롯데제과에서 판매기획 일을 하다가 올 3월 아내와 함께 어머니와 본가가 있는 법성면으로 귀농했다. 그는 50살 전에 새로운 삶을 선택하고 싶었다고 한다.
<이로운세상>에서는 새싹삼과 친환경고추를 재배한다. 새싹삼은 스마트팜이다.
수경재배로 연중생산이 가능한 자동화시스템을 갖추고 7,000주를 재배하고 있다. 2019국제농업박람회에 영광 대표로 참가했다.
건강한 먹거리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의미로 운영되는 <이로운세상 새싹삼>이라는 브랜드로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와 함께 오프라인마켓에서는 백수농협 로컬푸드 매장에서도 판매중이다.
그는 블로그도 열심히 업데이트하고 페이스북에 올릴 동영상도 직접 만들었다.
새싹삼은 현재 주문량에 비해 상품이 부족하다고 한다.
양진선씨는 “아무리 인터넷을 이용해서 정보를 얻는다 해도 한계가 있다. 지역신문인 <영광21>신문이 귀농귀촌인들에게 서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고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낙월면의 아름다움을 홍보해 주세요”
김기백 공무원 / 낙월면
낙월면은 인구 600여명이 살고 있는 섬이다.
유인도 9개, 무인도 43개로 이뤄져 있다. 풍부한 수산자원과 다양한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낙월도는 안마도, 송이도보다 작은 섬이지만 면 소재지다.
낙월도로 가는 배는 염산면 향화도항에서 타는데 하루에 세차례 배가 있다.
김기백(35) 주무관은 5년전 영광군공무원으로 발령을 받은 후 현재는 낙월면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많이 사는 낙도의 특성 상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해야 한다. 그만큼 어려움도 많고 보람도 많다고.
처음에는 섬에서의 삶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를 찾는 어르신들도 많고 그의 손을 필요로 하는 곳도 많아서 일상이 점점 소중해졌고 즐거운 마음으로 근무를 한다고 한다.
김기백 주무관은 “낙월면은 낙월 해변가, 횡도, 송이도 등 천혜의 자원을 품고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그러나 홍보가 되지 않아서 사람들이 낙월면의 아름다움을 잘 모른다”며 아쉬워 했다.
<영광21>신문에서는 ‘날씨정보’ ‘바다물때’ ‘주간농사정보’를 유용하게 참고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영광21>신문이 낙월면이 갖고 있는 많은 자원들을 홍보해 주면 좋겠다. 또 섬 특성상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 그 애로사항 등을 찾아내서 기사화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