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안경 박창순 대표 등 아들 내외·손녀
영광읍 밝은안경 대표로 있는 박창순씨가 지난해 12월 중순경 며느리로부터 반가운 전화 한통을 받았다.
광주 송정중앙초 5학년에 재학중인 큰손녀 박유진 학생이 과학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는 경사스런 소식이었다.
박창순 대표는 “큰손녀가 교육부장관상을 받으면서 3대가 장관상을 받게 됐어요. 감사하고 행복한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2002년 법무부 범죄예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던 시절에 법무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영광농협에 근무하는 아들 박상귀씨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백수읍사무소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는 큰며느리 황지현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한 집안에서 장관상을 무려 4명이나 수상한 영광을 안았다.
박 대표는 원래 법성에서 농사를 지었다. 1989년 영광읍으로 와서 아내 배오순씨와 함께 명진식당을 운영했다. 식당은 손님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박 대표는 “식당 일을 하면서 새벽부터 밤까지 일을 해서 몸은 힘들었지만 2남2녀의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으로 모든 보답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창순씨는 영광정주라이온스클럽회장·민주평통자문위원·장애인정보화협회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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