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영광군수 재선거 -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 
10·16 영광군수 재선거 -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 
  • 영광21
  • 승인 2024.10.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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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할 시간 없이 바로 들어가 군정 이끌 군수 필요”

경선 공정성 논란 “유불리 따지는 후보에게 매번 나오는 말”
동생 도의원직 사퇴 “재선거 확정 순간부터 고민한 부분”

● 10·16 영광군수 재선거가 시작됐다. 출마 각오를 밝히신다면?
60년을 한결 같이 이 지역에서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며 살아가는 내 고장, 우리가 나고 자라나 생활의 터전으로 삼아온 영광이 위기다.
지역경제는 흔들리고, 지역의 정서는 어수선하고 불안정하다. 군정 공백으로 인해 ‘설’들이 많아졌고, 소리 없는 말들이 허공을 떠다닌다.
농업, 어업, 자영업 할 것 없이 어느 하나도 제대로 한숨을 내쉬지 않는 곳은 없다. 군정을 살피기 위한 잠시 쉼 속에 지난 2년, 만나는 주민마다 ‘살기 힘들다’, ‘살고 싶다’라는 주민들의 절규 같은 외침에 가슴이 답답했다. 도울 방법이 없는지 많은 생각에 밤잠을 설친 날이 샐 수 없이 많았다.
군정을 거쳐 도정까지, 진실하고 진심 어린 의정활동으로 영광군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던 저 장세일이, 영광군의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달려보기 위해 출마했다.

●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최종 공천됐다. 타 후보와 비교할 때 후보 본인의 경쟁력과 장점을 밝히신다면?
가장 큰 강점은 현장형 멀티플레이어로서 불도저 같은 추진력과 더불어 다양한 의정활동 경험을 가졌다는 것이다. 모두가 어렵다 했던 일, 저 장세일은 해냈다.
군의회 경험, 도의회 경험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잘 알고 있다. 그 과정에 협치의 가치와 중요성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활용할 줄도 안다. 정치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협치를 이끌어 내고, 함께 머리를 맞대어 최선의 대안을 찾아가야 한다. 지난 시간의 노하우를 통해 우리 영광군이 가지고 있는 여러 현안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해 가겠다.
단점은 다소 대쪽 같은 성격이라고 볼 수 있겠다. 저는 ‘아닌 것’을 ‘맞다’고 말하지는 못하는 성격이다. 그러다 보니 살면서 손해를 보는 때도 있었다. 잠깐 순응하고, 맞춰주면 눈에 띄는 이득이 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런 불의에 타협이 잘 안되는 성격이다.
잠깐 눈속임은 할 수 있지만, 영원히 속일 수는 없기에 결국은 그것이 저에 대한 평판에도 긍정적일 수 없다는 생각을 하기에 주변 사람들로부터‘대쪽같다’는 평을 받아왔던 것 같다.
그러나 의정활동을 하면서 성정이 대쪽 같을 수는 있겠으나 소통의 방식까지 냉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깨닫고, 변하는 중이다. 불의에는 냉정하게, 그러나 사람에게는 따뜻한 태도를 가져야만 영원한 적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영광의 발전에는 냉정한 태도로, 영광사람 발전에는 따듯한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

● 경선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들었다. 경선 참여자로서 경선 과정을 평가하신다면?
중앙당에서 낙점할 후보를 염두해 두고 했다는 논란은 유불리를 따지는 후보에게 매번 나오는 말 같다. 사실 최초 6인 경선으로 확정됐다. 하지만, 재심을 통해 2명이 배제됐다. 재심을 신청한 본인은 정작,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다.
특히 재·보궐선거는 중앙당이나 도당에서 일방적으로 후보를 전략공천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군민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서 군민들의 뜻에 맞는 후보를 선택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민주주의란 내 뜻을 일방적으로 관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이번 선거에서 제시할 대표공약 3가지 정도를 소개하신다면 무엇인가?
저는 ‘최우선 실천공약’으로 영광사랑지원금 100만원 지급을 후보 중 가장 먼저 제시했다. 지원금 목적은 단연, 어려운 골목경제와 지역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것이다. 
또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기본소득이다. 앞으로 햇빛과 바람은 영광군민의 기본소득이 될 것이며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다. 또, 기업유치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민·관·학·연을 출범 기획단을 즉시 가동하겠다.

● 주민지원 공약과 관련해 연금제도를 제기한 이후 각 후보들이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연금제도의 내용과 재원마련 방안은 무엇인가?
모든 군민에게 영광사랑지원금 100만원을 의회와 협의해 내년 상반기 1회 지원하겠다. 재원계획은 영광군의1인당 예산이 1,500만원 정도 된다. 활용 여력이 높다.
5년 평균 순세계잉여금 418억원을 감안해 기본생활·지역경제회복·일자리 창출 등을 제외한 불필요한 하드웨어 투자를 최소화하고 부진한 국·도비 공모사업과 신규사업을 지양해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표 기본소득과 에너지고속도로를 통해 광풍연금도 진행할 계획이다.

● 최근 동생인 장은영 도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일각에서는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배수진이라는 시각과 또 다른 일각에서는 특정단체에 대한 기부행위로 인한 수사기관의 수사에 대한 꼬리자르기라는 시각이 존재하는데
우선 사퇴 이유가 모 합창단 관련 기부행위와는 아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하겠다.
동생의 도의원 사퇴는 영광군수 재선거가 확정되는 순간부터 고민을 해왔던 부분이다. 민주당 군수후보로 확정되기 전부터 우리 가족이 어떤 권력을 휘두르는 것처럼 음해성 가짜뉴스를 이야기하고, 공개적으로 흑색선전 여론 등이 조성됐다. 피를 토하는 심정이었다.
이번 선거는 저의 승리를 떠나 민주당에게도 중요한 선거로 동생의 사퇴가 영광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 현재 영광군이 당면한 해결이 시급한 지역현안을 꼽는다면 무엇인가?
영광이 전국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이지만 인구 5만 2,000여명 정도로 다른 지역처럼 지역소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 예외 없이, 영광도 지난 33년 동안 10만여 명이나 줄어든 인구소멸 위기 지역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역을 지탱해주시던 어르신들이 돌아가시고, 청년이 떠나고, 아이들의 출산율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결국은 지역경제의 악화를 가져오고 있다.
결국, 이것이 지역경제 악화의 근본 원인이다. 결혼, 주거, 출산, 양육, 가정양립의 핵심분야를 과거보다 파격적인 정책을 통해 전남의 어느 지역과 확실히 다르게,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해결할 필요가 있다.

● 경쟁후보들의 장점을 말한다면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세분 후보 모두 지역발전을 위해 영광군수 후보로 나오셨다. 
후보로 나오신 자체가 저처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인 것 같다. 세분 모두는 이번 재선거는 영광군의 향후 발전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로 평가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인해 벌어진 재선거인 만큼, 후보들은 앞으로도 공정한 선거를 강조하며 군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마지막으로 지지자들과 유권자들께 한 말씀 드린다면?
10년전 군민의 부름 받아 영광군의원으로 처음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군민들과 소통하며 동고동락을 함께 한 저에게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셨기에 전남도의원으로 4년간 영광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참으로 보람되고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 
저는 사람의 가치를 우선하며, 군민들의 고충해소를 위해 노력했고, 공공의 가치를 높이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영광에서는 물론 전라남도에서도 부지런하고 열심히 일하는 의원으로 평가받았다. 
‘군민의 군정, 군민에 의한 군정, 군민을 위한 군정’을 바탕으로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행정 실현이 저에게 보내주신 영광군민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는 엄숙한 시대적 명령 앞에 답하고자 한다. 
영광을 바로 세우라는 군민과 시대의 명령을 받들어 영광 성공시대의 신화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 천년의 빛 영광의 뿌리 깊은 나무로 영광을 바로 세우고 군민을 높이겠다. 
여러분의 변함없는 격려와 응원이 간절하다. 다시 시작하겠다.


개인 프로필

- 가족관계 : 1남3녀 
- 혈액형 : RH+ A형 
- 애창곡 : 조영남의 모란동백 
- 좌우명 : 말보다는 행동으로
- 가장 기억에 남는 일 또는 시기 : 영광굴비 지리적표시제 확정되던 날 
- 가장 힘들었던 시기 : 2년(와신상담동안 군민의 절규) 
- 좋아하는 술/주량 : 막걸리 2잔 
- 감명 깊게 읽은 책 : 삼국지 
- 존경하는 인물 : 후광 김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