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영광군지회장 김윤일
오늘, 벅찬 기대와 희망 속에 밝아오는 병술년 새아침을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축복의 한 해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2005년은 우리들에게 참으로 어렵고 고단한 한 해였습니다.
추곡수매제 폐지와 WTO협약의 국회비준으로 인한 쌀값하락은 물론 사상 유례가 없었던
폭설은 우리 농업인들에게 많은 고통과 상처를 안겨 주었으며,
전 국민을 허탈감 속에 빠뜨렸던 황우석 박사의 가짜 줄기세포사건은 세계의 과학계와 수많은 장애인들의 염원까지 한꺼번에 사장시켜버린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건이었습니다.
무너진 축사와 맥없이 주저앉아버린 수많은 비닐하우스 등 어려운 농촌현실을 타개해 보고자 시작했던 부농의 꿈을 눈 속에 묻을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피해현장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지난한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복구의 손길을 기다리는 많은 설해현장들이 해를 넘기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복구가 완료되어 평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며, 새해에는 우리 군민 모두에게 새 희망과 생기가 넘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도 함께 기원해 봅니다.
존경하는 새마을가족여러분
우리는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의 생태환경보전을 위
한 새마을운동에 땀 흘려 봉사를 해 왔습니다.
더불어 새해에도 우리 새마을가족들은 심기일전하여 어두운 곳에서 소외받는 불우이웃들을 위한 사회복지사업과 영농폐기물 수거 등 생태환경과 농토를 살리기 위한 자연보호운동에 총력 매진할 것임을 다짐하고자 합니다.
우리에게 기댈 수 있는 어깨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어깨를 내어줄 것이며 우리의 따
뜻한 손길을 원하는 이웃들에게는 기꺼이 손을 내밀어 드릴 것입니다.
세상은 결코 혼자이거나 외롭지 않으며 살만한 곳이라는 마음 따뜻한 온정을 우리 군민 모
두에게 안겨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올해는 지역을 이끌어 갈 선량을 뽑는 지방선거가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자칫 소지역주의가 팽배해진다거나 과열됨 없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공명정대한 페어플레이를 기대해 봅니다.
병술년 새해아침, 원하시는 모든 일들을 소원성취하시기 바라며 올 한해도 군민 여러분과 새마을가족들의 행복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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