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종합병원 설립 22년 기반으로 발전 3기 비상
호연의료재단의 영광종합병원은 초대 고 정서오 이사장의 오랜 숙원사업의 결정체이다. 초대 이사장은 영광지역 출신으로 고향을 바라보는 시각이 항상 남달랐다. 풍요속의 도시와는 반대로 지방은 빈곤의 특권만을 누리며 낙후돼 가는 것을 안타깝게 바라보았다.
따라서 서부권역 농어촌지역 주민에게 도시와 동등한 의료서비스 및 사회복지를 제공하려는 뜻을 가지게 되었다.
이에 1980년 법인 설립허가를 시작으로 병원의 기초를 다진 지 3년만에 종합병원 시설을 마련하는 등 지역주민의 기대가 큰 만큼 성장도 빠르게 이루어 졌다.
영광종합병원은 개원 당시 초대 병원장으로 내과전문의 송현곤 박사를 주축으로 이뤄졌다. 13개의 전문진료과, 300병상의 시설을 갖춰 농어촌지역에서 유일한 종합병원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고창 영광 함평 장성 등 호남 서부권역 농어촌지역의 의료·사회복지분야에서 선두주자를 자부하며 이 지역에 많은 공적을 남기게 되었다.
개원이후 계속된 지역주민의 병원사랑은 종합병원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 1986년에는 전남대병원과 모자병원 결연을 시작으로 전공의 수련병원으로 지정됐다. 1991년 정부로부터 호남 서부권역을 담당하는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운영되는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에서 주민과 함께 지역의 대표적인 병원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992년을 기점으로 제2대 정장오 이사장의 취임으로 새로운 병원의 체제가 이루어져 '환자제일주의', '디지털병원'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재도약을 시작했다. 지역주민에게 21세기의 선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가지의 큰 사업을 실시한 것이다.
최우선 과제인 우수한 의료진 확보와 최첨단화된 의료장비를 신속히 도입한 것은 농어촌지역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 최첨단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영상기록전달저장장치(PACS) 등 대도시 대학병원들도 보유하기 힘든 첨단의료시스템들을 영광종합병원에 적합한 시스템으로 도입해 적용했다.
이에 따라 지역민에게 신속 정확하며 선진화된 의료서비스를 어느 병원보다 먼저 제공하게 됐다. 또한 새로운 비전은 지역주민의 눈높이에 맞추어진 병원만의 행동규범을 갖추는 계기가 됐다. 더불어 병원환경의 리모델링으로 주민은 더욱 쾌적한 병원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영광종합병원의 내·외부적인 숨은 노력들은 힘을 더해 2000년에는 국내최고의 시설과 의술을 가지고 있는 아산재단의 서울아산병원과 협력병원으로 체결됐다. 명실상부 호남권 및 서부권역의 의료서비스산업에 발전을 추동해 1등병원이라는 것을 증명하며 동시에 책임과 의무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여기서 책임과 의무란 쇠퇴해져 가는 농어촌지역의 현실 속에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끝까지 동행하는 것이다.
이처럼 지역주민과 항상 힘든 여정을 같이한 시간들 때문에 영광종합병원은 22여년이라는 세월 동안 흔들림 없이 의료서비스의 노하우를 축적했다. 그 노하우만이 호남 서부권역 지역민에게 선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영광종합병원은 현재의 의료환경에 절대 만족하지 않고 있다. 병원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것을 목적으로 정기적인 서비스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교육을 통하여 내부직원들은 서비스 마인드 확립은 물론 실행 후 측정까지 실시하여 발전방향을 찾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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