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영광군 농가경영안정 대책비 24억원 지원
국·내외 농업환경은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로 외국농산물 수입이 급증하면서 농민들은 가을 추수가 끝나자 홍콩 WTO각료회담, 아펙정상회담, 공공비축제 반대와 수매제 부활 등을 외치며 중앙정부의 농정에 대한 장기대책을 제시하라며 전국단위 집회와 벼 야적 농성 등으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한해였다.이러한 가운데서도 우리군은 2005년 고품질쌀 생산·유통분야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군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으며, 또한 영광쌀이 전남 베스트10에 2개의 브랜드가 선정됐고 전국 소비자단체가 선정한 12대 우수브랜드에 3위로 선정되는 등 영광쌀의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제고시키는데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영광군에서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군재정의 어려운 형편에도 추경예산에 군비 14억4천만원과 도비 9억6천만원을 포함 24억원을 8,100여 농가에 경영안정 대책비로 지급하기로 예산을 편성했다.
사업비는 연초에 농가별로 계좌입금하며, 이는 전년보다는 61% 증액된 금액이다. 지원기준은 ㏊당 20만2천원으로 쌀값으로 환산하면 80㎏ 한가마당 3,500원 정도를 지원해 쌀값하락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영광농업의 활로를 모색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협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컨설팅사업이 마무리되면 농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해 행정, 농협, 생산자 3주체의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고, 영광군 농협연합사업단 구성과 산지유통센터 도입 등을 통한 유통의 경쟁력 확보방안 수립 등 농정의 전체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발전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갖추고, 농촌지역인 우리군이 더욱 더 풍요롭고 살기 좋은 서해안시대를 선도하는 영광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춘식<영광군청 농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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