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군정 현황파악과 신임군정 로드맵 제시
영광으로써는 역사적인 최초의 영광군수직 인수위가 결성 운영되었다. 그래서 기대고 컸고 궁금증도 많았고 뒷공론도 많았던 것으로 생각한다. 인수위는 원래 전임 군수 임기동안의 업무에 대하여 인수인계를 받는 절차를 수임받은 것이다. 그러나 영광은 전임군수가 3선으로 3대의 군수직을 수행했기 때문에 3대에 걸친 업무에 대해서도 추가하여 인수업무에 참고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인수내용은 전임군수의 수행업무에 대하여 추진내용과 추진과정, 현황, 문제점, 발전방안, 그리고 미래의 추진 로드맵 등을 그리는 것으로 이번 인수절차를 가졌다.
쉽게 말하면 과거사에 대한 해명(sein)과 신임군수가 앞으로 수행해야 할 방향(sollen)을 전문분야별로 전문가들에 의하여 제시한 것이다.
이번 인수위원회는 6개 분야로 나누어 업무를 진행하였다. 영광군청의 17개과 및 부서를 근사한 과 및 부서로 묶어 5개 분야로 나누고 원전분야를 하나 추가하여 6개로 운용하다가 뒤에 원전분야는 총괄지원분야로 운용하였다. 이들 분야는 총무, 재무, 경제, 관광문화, 사회복지 교육, 총괄지원(원전) 등이다.
여기에 참여한 사람은 전남대, 조선대, 광주대, 호남대, 영산대, 목포대, 동의대 등의 교수와 군수당선자가 추천한 영광의 베테랑 인사들과 군의원 2인, 그리고 젊은 엘리트 몇 사람으로 구성하였다.
그러니까 각 팀은 교수 1인, 베테랑 인사 1인, 젊은 엘리트 1인 등 3인으로 편성되고, 간사 2인이 포함되어 전문적이고 대화적인 인수업무를 수행하였다.
일정은 6월19일부터 29일까지 11일간이었다. 전체적으로 각종 여론청취와 전문지식에 기초한 인수위원들의 자료요청, 그에 부응한 군 실무자들의 자료제출, 인수위 팀별 자료분석 및 토의, 추가자료 요청 접수 검토, 의견교환, 전체 종합토론회 등을 거쳐 보고서가 작성되었다.
인수업무에 관한 보고서는 군수당선자에게만 제출하는 것으로 하였다.
보고서는 비공개, 비밀로 하기로 하였다. 그것은 군수당선자가 필요한 사항은 고발을 하거나, 묵살을 하거나, 다른 대안을 찾거나 하여 군정을 효과적으로 자의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인수위원회의 기본임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모든 일은 21명 인수위원 전원의 전체회의에서 토의하고 결의하여 일을 처리하였다. 관계자 여러분과 군민 여러분의 이해 있으시기 바란다.
전태갑 인수위원장<전남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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