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수산물 - 바지락 이야기
해양수산부 5월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우리나라 바지락(Tapes japonica)은 '바지락'과 '가는줄 바지락' 등 2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들의 형태학적 특징을 보면 일반적으로 가는줄 바지락은 크기에 있어 바지락보다 소형이고 약간 길이가 길며 가늘고 껍질 표면에 있는 방사능의 수도 많다.
바지락은 주로 만내에 서식하고 있지만 가는줄 바지락은 외해에 접하는 곳에 서식하며 만내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가는줄 바지락의 생산량은 얼마되지 않고 대부분이 바지락이다.
간척·남획으로 생산량 해마다 감소
바지락의 서식장은 육수의 유입하는 얕은 바다의 모래나 뻘질이고 파도가 조용한 내만으로 태풍, 홍수 등에 의한 지반변동이 거의 없는 곳이며, 간출시간이 2∼3시간 되는 곳에서부터 수심 3∼4m 사이인, 지반이 안정되고 해수의 유통이 좋고 먹이생물이 많은 곳이다. 지역으로는 전라도 충남 경기도 황해도 및 평안 등의 서해안에서 많이 생산된다.
바지락은 우리나라의 연안 전역에 걸쳐 살고 있는 보편적인 조개류의 한 종류다. 생존력이 매우 강하여 간석지, 천해 어디서나 기르기 쉬운 양식 대상종이다. 유용 패류중 굴 다음으로 그 생산고가 높고 생것이나 젓갈 또는 건제품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또한 생존력이 매우 강할 뿐 아니라 번식력이 강하다.
우리나라의 바지락 양식은 경기도 연안의 간석지에서 1912년부터 시작됐으며 양식생산량 변화 추이는 표와 같다.표에서 보는 것과 같이 해마다 자원량이 감소해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육지에서 오염물질 대량유입과 간척사업, 남획 등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단위 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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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성장발육 뼈에 좋은 수산물
현재 시중에 바지락을 이용한 식품으로서는 바지락 칼국수, 바지락 스프, 바지락 통조림 등이 제품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보통 바지락젓, 칼국수, 국 등으로 끓여서 먹고 있다. 바지락을 원료로 한 젓은 통상 조개젓이라고 하며 바지락이 알을 베기 시작한 5∼6월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음식에는 전반적으로 칼슘 성분이 부족하다. 그런데 바지락 조개껍질에는 칼슘성분이 많으며 어린이들 성장발육 부진에 먹이면 치아와 뼈가 튼튼해진다.
예로부터 바지락에는 황달과 당뇨, 간장병, 대하증, 위장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또 조혈과 성장촉진 작용을 하는 비타민2와 칼슘, 인이 많이 함유돼 있다. 바지락은 필수아미노산인 메치오닌이 많이 들어 있어 간장을 보호해 주고 흡수율이 97%이상 되는 단백질도 들어있으며, 지방간 축적을 방지해주는 베타인이라는 성분도 들어있다
동의보감에는 사나운 열독을 풀어주기 때문에 생강과 초를 섞어서 생채로 먹으면 좋고 주독을 풀고 당뇨병 증세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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